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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9. 10:45 - 스니커워즈

6월도 잔인한 달;; 이거 운동화 수집. 계속해야하나?

5월에 이어서 6월도 잔인한 달이였습니다.

 

오늘은 잡다한 이야기. 실패 넋두리좀 하겠습니다.

 

일단 패배의 아이콘 다스베이더의 이름을 버리고 루크 스니커 워커로 이름을 바꾸어야 겠어요;;;

 

신발 전쟁이 점점 점입가경입니다.

 

그와중에 저는....ㅠㅠ

 

다 실패 죄다 실패

 

아이고...

 

 

조던1 백보드. 이지부스트350만 보고 준비했었는데. 또 실패했어요..

 

 

실패 리포트 갑니다.

 

휴대폰(iphone5), 맥북프로 13' 레티나 late 2013, ipad mini 2, 일반 데스크탑 PC 네가지 경로로 시도하였습니다.

 

물론 KT무선 인터넷을 사용했고 브라우저는 사파리로 도전 했습니다. 나이키 공홈의 경우 맥북으로는 결제하지 못해서 시도 하지 않았습니다만 해외 구매는 시도 했습니다.

 

한국 공홈 발매시간은

 

이지부스트 11시, 조던1 백보드 11시 30분에 발매했어요. 30분의 여유가 있으니 먼저 아디다스 공홈에 접속해 이지부스트를 노려보고

 

11시 15분 부터는 나이키 공홈에서 백보드를 노려보기로 작전을 짰습니다.

 

 

한국 공홈 (아디다스 공홈 - 이지부스트350)

 

이지의 경우 싸이즈 그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뚫고 많은 분들이 구경도 못하셨던 사이즈 선택후 결제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아이패드에서 진행이 되는 바람에결제단계에서 아이패드에 ISP를 안깔아둔걸로 착각을 하고 무려 2분넘게 삽질을 했습니다;;;

 

ISP를 다운 받으려고 뻘짓을 하다가 다운되있는걸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결제하는데 걸린시간이 아마 1~2분 정도였을 겁니다.

 

만약 제가 바로 결제를 했더라면... 취소되지 않고 성공했을까요? 사골의 진국처럼 진득한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엄청난 트래픽을 뚫고 결제까지 했는데..... 힝;;

 

(결제시간 11시 04분이니까 아마 정상적으로 결제 했다면 2분 컷을 했을거 같습니다. 커뮤니티 보니 2분대 결제로 득하신분이 계시더라구요)

 

<희망고문>

 

 

결제 후에 커뮤니티를 보니 다들 취소문자가 왔다고 하던데 저는 취소문자가 안오더라구요?

 

물론 공홈에 결제성공내역이 없기에 예상은 했지만 취소문자가 오지 않으니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게 됬습니다.

 

희망고문이 그런것이더라구요 허허허허허허.

 

정확히 14분 후에 취소 문자가 왔어요.

 

 

한국 공홈 (나이키 공홈 - 조던 1 백보드)

 

나이키 공홈도 물론 완전히 실패했구요.... 이건 포스팅 거리도 없이 실패입니다.

 

 

 

미국 풋락커계열 - 이지부스트 및 백보드

 

만발의 준비를 다하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최근 경험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경험했습니다.

 

11시에 거의 모든 사이트의 구매 페이지가 다운되었어요. 한시간동안 열심히 돌아가며 광클을 했습니다.

 

아...최근 경험한 트래픽중 가장 큰 트래픽이였는지 도무지 페이지가 열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더군요.

 

어떻게 페이지라도 열려야 사이즈를 선택하고 열심히 클릭을 했을텐데 말입니다.

 

아마 거의 십분간은 사이트 다운으로 트래픽 분산 페이지만 표시가 됬었구요.

 

그나마 열려도 십분을 못버티고 다시 다운되버리고의 반복이였습니다. 그 짧은 정상작동의 순간에 접속하여 결제를 마친 소수의 사람들은 그 시간에도 존재했었을것이므로 조금씩 조금씩 수량이 줄어들면서 인기사이즈부터 솔드아웃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고 거의 모든 사이즈에서 솔드아웃이 뜨고서야 컴퓨터를 끌 수 있었습니다.

 

우선순위는 풋액션의 조던 1 백보드 였습니다만, 결국 제것은 없었네요....

 

상당한 회의가 들더군요. 두시간동안 무엇을한건지 엄청난 허무함과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신발이 뭐라고 난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버렸는가..그런 생각이 드니까 신발 수집에 회의가 찾아왔습니다.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

 

직구 노하우, 가품을 피하는 법 등을 공유하고자 했는데.

 

 

블로그 개설 시점부터 실패만 하고 있으니......... 이 블로그를 계속해야하나,

 

이 취미를 계속 할 수 있는지. 고민이 되는 시점입니다.

 

 

일단은 7월은 구매 희망 목록이 없어서. 구입은 쉬어갈 예정인데,

 

발매정보와 그간 구입했던 신발 포스팅을 하면서 고민을 해 봐야겠습니다.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블로그에 매일 200분 가량이 와주시는데 보다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월에도 9월에도 구입을 실패하게되면 어쩌죠? ㅎㅎㅎ

 

작년이 운이 좋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