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5. 7. 13. 11:28 - 스니커워즈

[직구후기] Air Jordan 6 Retro X Slamdunk (조던6 슬램덩크 콜라보레이션)

 

 

안녕하세요~ 스니커워즈 입니다.

오늘은 직구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조던과 슬램덩크의 만남!

 

AIR Jordan 6 SLAMDUNK!!!!! 입니다.

 

70년대 후반 80년대 중반에 태어나신 제 또래분들은 기억하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시 한수 읊어 보겠습니다.

 

<슬램덩크>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있어.

우리함께 한 맹세 위해

모든걸 걸 수 있어

힘든 시간들이지만 난 웃을 수 있어

언제까지나 나를 믿고 사랑할 네가 있잖아.

 

저기 환호하는 사람들 속에 너의 시선을 느껴

놓치지 않아 바로 지금이야

날 부르는 바람의 함성을 향해

하늘을 향해 내몸 던져

내가 있어 가슴 벅찬 열정을 끌어 안고

박차올라 외치고 싶어

Crazy for you Crazy for you

슬램덩크.

 

죄송합니다..... 슬램덩크 주제가 입니다.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717302 600)

 

발매일   : 2014. 11. 01.

발매가    : 250$

구매처    : Eastbay 온라인 구입

구매환경 : MacBook pro 13' late 2013 / Chrome / KT 무선인터넷

사이즈    : US 9.5

만족도    : ★★★★★ (5 / 5)

 

 만화 슬램덩크는 이노우에 다케히고의 만화입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쇼넨 챔푸(소년챔프)에 연재를 했으며 일본에서만 1억부가 넘게팔렸다고 하죠. 단행본은 31권인데 24권짜리 완전판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의 소년챔프에서 연재했었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그당시 일본문화에 대해 굉장히 강경했던 시기였고 문화교류도 거의 없었기에(X재팬 음악을 구하기도 힘들었고 학교에서는 X재팬 듣는 애들 욕하는 애들도 있었죠.) 그래서 그런지 지명이나 이름이 한국식으로 바뀌어 나왔습니다.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일본문화개방" 을 하기 전까지는 일본 대중문화를 접하는 방법은 밀수품 등의 불법적인 루트를 통해서만 가능했었기 때문입니다.

 

만화를 보면 주인공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는 첫 농구화로 조던6 인프라레드를, 두번째 농구화로는 에어조던 1 브레드 (북산의 색!!)를 착용합니다.

 

<Air Jordan 6 Infrared를 착용한 강백호 (사쿠라기 하나미치) >

 

농구화를 사러가서 조던 매니아인 주인의 조던 6를 30엔에 사온다는 설정!! 30엔!!!!!

당시 환율이 100엔에 700원 정도 했으니 210원에 사온셈!!

 

 

 

< 만화에서 망가진 6인프라레드를 대신할 농구화를 구입하러 가서 1 브레드를 강탈(?) 하는 장면>

 

조던 1을 착용하고 만화의 클라이막스인 전국대회에 진출하게 됩니다. 용사들이 마지막 던전에 가기전에 장비 셋팅을 하며 전설템을 가져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수 있습니다.

 

 

 

처음 콜라보레이션 루머를 접했을때 1을 가지고 만들지 않고 6라고 해서 조금 실망했었고,

유출사진을 보고는 이해할수 없는 프린팅이 도배되있는것을 보고 100% 조작된 사진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몇몇 커뮤니티엔 댓글도 달았어요. 틀림없이 조작된 가짜 루머일 것이라고.

 

그랬는데 나오더군요.

 

루머는 대부분 옳습니다.....

 

만화가 프린팅된 한정판이라니, 유치해. 안사. 이렇게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3M 스카치 반사재질을 사용한 프린트 답게 발광샷과 강백호의 백넘버 10번의 자수, 박스에 만화가 프린팅 된 박스샷을 보고는 지나칠 수 없는 인생 신발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직구한것중 가장 빠른 결제를 마쳤던 신발입니다. 못살줄 알았는데 작년의 저는 운이 상당히 좋았으므로. 굉장히 쉬웠습니다;;

4분 안걸려서 결제까지 마쳐서 같은날 발매 했던 된장포스~ 까지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슬램덩크의 정 가품비교는 꽤 쉽습니다. 강백호의 얼굴과 스티치를 보라는 정보도 있던데 그건 개체차이가 심하다고 정정된 정보들이 올라오더군요. 제 생각에는 전체적인 발광과 색감을 보시는게 정확하신듯 합니다. 직접 촬영한 정품의 이미지들입니다. 정가품 판별과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1. Box shot >

 

기존의 박스와는 다르게 한정판 콜라보레이션의 냄새를 살짝씩 풍기고 있습니다.

박스를 여시게 되면!!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2. Box print Front >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3. Box print Right >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4. Box print Left >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5. Box print Back >

 

이 명장면들이 다소 어색한 북미 코믹북 폰트로 영어로 쓰여 있다니!!! 정말 엄선된 컷들 아닐까요?

박스 라벨은 정가품 판별에 절대적이진 않지만 주요한 정보인 점 알고 계시죠?

폰트의 형태와 글자간의 상대적인 위치등을 포인트로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6. Box Label >

 

박스의 디자인이 새롭게 된 만큼 박스라벨도 높이가 낮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뚜껑이 길게 나와서 그림을 일부 가리고 있는 구조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7. Front >

 

클리어 조이개, 어퍼의 모든 소재는 가죽이 아닌 합성 소재 입니다. 복숭아뼈 부분도 기존 6보다 말랑말랑 해요. 짙은 붉은색이아닌 선홍빛 빨강입니다.

가품은 색감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발광도 차이가 많이나고.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8 . Outsole >

 

아웃솔이 색분할되어 있지 않고 통짜 클리어 솔 입니다.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9 . Heelcup >

 

텅과 힐컵의 손잡이 아웃솔 모두 같은 컬러감과 투명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를 설레게 했던 10번 자수와 발광샷을 한번 보실까요?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10 . 발광 전 >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11 . 발광 후 >

 

빛을 받으면 산왕과의 결전에서 하얗게 산화한 강백호의 투혼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장면에서 등 부상을 당하게 되지요 ㅠㅡㅠ

정 가품 판별의 포인트는 발광하는 모습을 보시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신발 전체가 은은하게 발광해야 합니다. 가품은 그렇지 못해요. 가품은 그림만 빛난다고 할까?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12 . 발광 전면 >

 

토박스에 세겨진 저 Mine is Now라는 대사는,

등 부상을 염려해 벤치로 불러들이는 안선생님(감독)에게

 

"영감님의 최고의 순간은 언제셨습니까? 국가대표시절입니까?

...

전, 지금 입니다!"

 

라며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바로 그장면 입니다! 엉엉 ㅠㅡㅠ

 

 < Air Jordan 6 Retro X Slam Dunk pic 12 . 발광 (다른 조명 최소화 후 플레쉬) >

 

정품의 발광샷~!을 더 잘 담아 보려고 실내 전등을 좀 끄고 아이폰 카메라의 플래쉬를 이용해 보았는데 역시 폰카라서 그런지 발광이 좀 약해보이네요~

 

정품의 발광의 느낌은 사진과 같이 전체적으로 붉은가운데 은빛으로 빛나야 합니다.

그림만 빛난다면 안타깝지만 그 제품은 가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총평: 보기드문 콜라보레이션이며 3M 반사체를 활용한 특이한 디자인, 게다가 조던 6탄. 한정판 다운 박스 구성. 정말 만족할 수 밖에 없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시세라면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모델이기도 합니다. 가격이 상당한 모델인 만큼 가품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위에서 소개해드린 정품의 특징을 잘 숙지하시기 바랍니다.